역대급으로 더웠던 여름.
더위와 상관 없이 러닝과 트레일 러닝은 꾸준히 인기인 것 같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러닝'은 못 하지만 '트레일'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불암산에 올랐다.
살로몬 트레일 러닝 신발을 신고서.
11마존에서 계속 사라고 뽐뿌를 넣었던 살로몬의 트레일 러닝화 XA pro 3D 무려 고어텍스 버전.
사실 용도보단 생김새에 더 마음이 갔다. 이 신발이 '트레일 러닝 슈즈'라는 것도 몰랐으니까.
뭔가 활동용 신발다운 '퀵레이스'라는 신발끈 시스템.
쭉 당겨서 텅에 쏙 넣으면 정리 된다.
군대시절 '조이미' 같은 편리한 장치.
앞 코는 중앙과 좌우에 발가락을 보호하는 토캡을 잘 갖췄다.
그래 산을 달리면 돌뿌리도 걷어 차고 하겠지.
격한 운동으로 끈이 끊어지는 경우를 대비해서 별도로 판매하는 것 같다.
올터레인 콘타 그립, 3D 체이시스, 고어텍스, 발목 고리 등등 기능적인 설명을 많이 써놨다.
살로몬이 밀고있는 미끄럼 방지 아웃솔 콘타그립.
방수, 통기의 대명사 고어텍스.
발의 형상에 맞춰 움직임을 돕는 설계라는 쓰리디 체이시스.
더해서 스카치같은 반사체도 부분 적용했다.
내 구매 포인트는 오직 디자인이었는데 기능까지 덤으로 얻은 기분.
요즘 살로몬의 특징인 지그재그 모양으로 덧댄 소재에 끈을 엮어서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이다.
힘을 많이 받는 아치에서 뒤꿈치로 이어지는 부분도 보강했다.
통기에 좋아보이는 메쉬형 갑피에 외골격같은 보강 소재를 덧댄 느낌이랄까.
안쪽은 고어텍스 신발답게 방수가 될 것 같은 든든한 느낌이 든다.
운동을 위한 신발이라 발냄새를 줄여 준다는 오쏘라이트 기술로 제작했다.
하산 후 식당에서 신발을 벗는다면 도움이 되겠다.
바위, 흙, 데크, 야자매트, 고무판 등 다양한 코스를 걸었다.
살로몬이 자랑하는 콘타그립은 미끄럽지 않았고
삼차원 입체 구조는 발과 신발을 편하게 밀착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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