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8년 주한 미군 그렉 보웬씨 덕분에 발견하게 되었다는 전곡 선사 유적지.
고맙습니다 미스터 보웬.
경기 북부의 연천 지역은 꽤 좋은 드라이브 코스다.
통일 전망대나 호로고루도 좋고 한탄강 임진강도 좋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조카를 위한 전곡 선사 박물관이다.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라 무척 좋다.

주차장에 주차 후 5분 정도 걸으면
꽤나 근사한 미니 DDP같은 외관의 건물이 나온다.
가는 길은 억새반과 각종 식물이 가득한 걷기 좋은 길이다.


사실은 진짜 별 기대 없이
어린 조카의 엄마가 수술 받는 동안 달래주러 데려온 곳인데
입구부터 내가 더 신이 나버렸다.
선사시대 영상이나 실제 선사인의 유골부터
좋아하는 맘모스 화석까지 있다니!

전시관 입구에서 보기만 해도 설렌다.


홀 중앙에 꽤 크게 만들어 놓은 인류 진화의 흐름 모형.
유인원이 사람이 되는 과정이 차례로 서 있다.

호모 0000스들의 다양한 모습.


각종 동물 모형도 보기 좋고


큼직한 맘모스 뼈대와 모형도 너무 멋졌다.

VR로 구현한 선사인의 생활 체험도 있고



당시 동굴을 만들어 놓은 공간에는 벽화나 매장품들이 있다.



곳곳에 알차게 전시된 동식물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
우습게 생각했던 나를 반성했다.



역시 벌레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관심사.




백과사전에서 본 익숙한 조각들도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무척 공을 들인 작품들이다.
처음에는 큰 관심 없던 조카도 이젠 꽤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다.







별관에서 기획전으로 열리던 '고기' 전시까지 이어서 관람할 수 있다.
고기를 먹게 된 역사부터 현대의 각종 가공 제품들까지 30분 정도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을 나오면 아주아주 넓은 마당에 다양한 조각과 구조물이 있다.
한시간 이상 걸으며 다녀도 구석구석 다 보기는 힘들 것 같다.


뼈 움막 체험과 습지 다리 등 공간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한참을 걷다가 만난 캠핑장 시설.
예약하면 방갈로 형태나 파쇄석 등 다양한 캠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